완전하고 거룩한 사람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 하시고 제1독서 하느님께서도 모세에게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하느님처럼 완전하고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는 그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십니다.“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이렇게 살면 세상에서는 바보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제1 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하시며 이렇게 해야 하느님처럼 거룩한 사람이 된다고 하십니다.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속성으로 설명하십니다.“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하느님께 받을 상이 없다고 하십니다.“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제2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므로 우리가 거룩한 성전이라고 일깨웁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모신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가며 세상 사람들 사랑과 달리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기로 다짐하는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아멘!

-종신부제 곽상환 임마누엘-

2020년 2월 23일 제2239호 주보,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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